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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의 섹스 비디오가 존재하기를, 혹은 실제로 존재한다면 경찰서 창고에서 몰래 폐기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외부에 공개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전국민적인 열망이 대단한가본데... 흠좀무.
꼭 그 사건이 아니더라도 최근들어서 연인들이 사적으로 찍은 섹스 셀카 비디오가 외부에 실수로, 혹은 고의로 공개되면서 당사자가 심한 곤란을 겪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패리스 힐튼 비디오가 대표적이었죠. 패리스 힐튼이 20살때 사귀었던 남자가 두 사람이 과거에 촬영한 섹스 비디오를 외부에 공개해서 파문이 있었는데, 문제는 단순히 외부에 동영상을 유출한 정도가 아니라, 남자가 직접 DVD를 제작해서 돈을 주고 팔아먹었다는 사실입니다. DVD를 보면 당사자가 해설자로 등장해서 섹스 비디오를 찍던 당시의 상황과 심정을 자세히 설명까지 해주더군요. 저런걸 돈을 주고 팔아도 불법이 아닌건가 의아해 했는데, 법적으로 따지면 출연자의 동의하에 찍은 비디오는 출연자의 허락이 없어도 촬영자의 결정만으로 판매를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즉, 몰카가 아니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라는 것이죠.

(DVD를 사시면 감독님의 친절한 코멘터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ㄷㄷㄷ)
패리스 힐튼이나 백모양, 오모양 같은 유명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P2P를 조금만 검색해보면 연인 사이로 보이는 일반인 남녀가 찍은 수십개의 섹스 비디오를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당사자가 일부러 흘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걔중에는 실수로 유출된 것들도 많은가 봅니다. 더욱이 요즘에는 시중에서 파는 일반 핸드폰에도 거의 다 동영상 촬영기능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폰카로 찍은 일반인 섹스 동영상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녀가 동영상 촬영을 위한 별다른 계획이나 준비를 하지 않아도 섹스를 하다가 마음만 먹으면, 팔을 뻗어 핸드폰을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섹스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거죠. 문제는 그런 동영상을 찍고나서 본인들만 보고 바로 삭제를 하면 그만인데, 또 그걸 소중한 기록이랍시고 안 지우고 저장해놓으니까 나중에 문제가 생깁니다. 연인관계라는게 언제 깨질지 모르는 거잖아요. 연인들이 헤어지고나면 상대방이 과거에 찍어둔 동영상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동영상 같은경우 복사나 이동이 쉽기 때문에, 상대방이 전부 다 지웠다고 뻥을 쳐도 진짜로 지운건지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연인관계일때는 상대방에 대해서 전적으로 믿으니까, 상대방이 알아서 동영상을 삭제하겠지하고 그냥 믿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나중에 헤어지고나서 뒷통수 맞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남자들 경우에는 여자들과 잠자리에 든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인간이 많기 때문에, 애인한테는 동영상을 지웠다고 뻥을 쳐놓고 사실은 다른 폴더에 몰래 저장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설마 내 애인이 저걸 다른데 이용하겠어?'라고 의심하지 않게 되고, 그런 섣부른 음의 결과가 지금 P2P에 검색되는 수백개 셀카 동영상의 공급원이 되고 있습니다. 꼭 섹스 동영상에만 해당하는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둘만의 추억으로 몰래 찍은 사진들의 경우에도 두 사람이 헤어지고 나면 상대방이 그 사진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는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최근에 노현정 사진유출 사건이 그런 경우였죠.
그런데 사람들은 왜 자신들의 섹스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걸까요? 자신들의 섹스장면을 찍어서 포르노 업체에 돈받고 팔아넘기는 사람들은 돈이 궁해서 그러는거니까 이해는 가는데, 결국 대부분의 섹스 비디오들은 자기들끼리만 보려고 찍는 것 아닙니까. 카메라를 앞에 놓고 섹스를 하면 묘한 스릴이나 흥분이 생기는 걸까요. 아니면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포르노 배우가 되보고 싶은 음탕한 환타지가 숨겨져 있는 걸까요. 아니면 자신들의 섹스 장면을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진짜 섹스 못지 않은 간접적인 흥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섹스하는 모습 그 자체가 미적으로 아름다우니까 찍어놓고 작품처럼 감상하려는 것일까요. 설마, 자신들의 섹스 테크닉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기 위해서 찍어두는 것은 아니겠죠? 혹시나 경험있으신 분, 대답 좀 해주세요.
근데 진짜 무서운건 셀카가 아니라 몰카인 것 같습니다. 셀카는 서로 동의하에 찍는거니까 그 동영상의 관리에 대해서 그나마 당사자가 조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반면에, 몰카는 전혀 대책이 없습니다. 남녀가 한 방에서 잠을 자는 경우에, 한 사람이 몰래 잠자다가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상대방의 자고 있는 모습, 혹은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을 손쉽게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이거는 무슨 관음증 환자나 협박범들만 하는 짓이 아니라, 아주 정상적인 사람들도 재미삼아서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 당사자는 얼마나 당혹스럽겠습니까. 특히 원나잇 스탠드나 짧게 만나고 헤어진 사이라면 촬영자를 찾아가서 따져묻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유명인들의 경우는,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 하나가 인생 전체를 망쳐놓을 수도 있을 겁니다. 요즘 사방에서 UCC 열풍 어쩌고 말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나 쉽게 촬영을 하고 누구나 쉽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시대'가 꼭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출처/이규영의연예영화블러그
꼭 그 사건이 아니더라도 최근들어서 연인들이 사적으로 찍은 섹스 셀카 비디오가 외부에 실수로, 혹은 고의로 공개되면서 당사자가 심한 곤란을 겪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패리스 힐튼 비디오가 대표적이었죠. 패리스 힐튼이 20살때 사귀었던 남자가 두 사람이 과거에 촬영한 섹스 비디오를 외부에 공개해서 파문이 있었는데, 문제는 단순히 외부에 동영상을 유출한 정도가 아니라, 남자가 직접 DVD를 제작해서 돈을 주고 팔아먹었다는 사실입니다. DVD를 보면 당사자가 해설자로 등장해서 섹스 비디오를 찍던 당시의 상황과 심정을 자세히 설명까지 해주더군요. 저런걸 돈을 주고 팔아도 불법이 아닌건가 의아해 했는데, 법적으로 따지면 출연자의 동의하에 찍은 비디오는 출연자의 허락이 없어도 촬영자의 결정만으로 판매를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즉, 몰카가 아니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라는 것이죠.

(DVD를 사시면 감독님의 친절한 코멘터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ㄷㄷㄷ)
패리스 힐튼이나 백모양, 오모양 같은 유명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P2P를 조금만 검색해보면 연인 사이로 보이는 일반인 남녀가 찍은 수십개의 섹스 비디오를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당사자가 일부러 흘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걔중에는 실수로 유출된 것들도 많은가 봅니다. 더욱이 요즘에는 시중에서 파는 일반 핸드폰에도 거의 다 동영상 촬영기능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폰카로 찍은 일반인 섹스 동영상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녀가 동영상 촬영을 위한 별다른 계획이나 준비를 하지 않아도 섹스를 하다가 마음만 먹으면, 팔을 뻗어 핸드폰을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섹스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거죠. 문제는 그런 동영상을 찍고나서 본인들만 보고 바로 삭제를 하면 그만인데, 또 그걸 소중한 기록이랍시고 안 지우고 저장해놓으니까 나중에 문제가 생깁니다. 연인관계라는게 언제 깨질지 모르는 거잖아요. 연인들이 헤어지고나면 상대방이 과거에 찍어둔 동영상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동영상 같은경우 복사나 이동이 쉽기 때문에, 상대방이 전부 다 지웠다고 뻥을 쳐도 진짜로 지운건지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연인관계일때는 상대방에 대해서 전적으로 믿으니까, 상대방이 알아서 동영상을 삭제하겠지하고 그냥 믿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나중에 헤어지고나서 뒷통수 맞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남자들 경우에는 여자들과 잠자리에 든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인간이 많기 때문에, 애인한테는 동영상을 지웠다고 뻥을 쳐놓고 사실은 다른 폴더에 몰래 저장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설마 내 애인이 저걸 다른데 이용하겠어?'라고 의심하지 않게 되고, 그런 섣부른 음의 결과가 지금 P2P에 검색되는 수백개 셀카 동영상의 공급원이 되고 있습니다. 꼭 섹스 동영상에만 해당하는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둘만의 추억으로 몰래 찍은 사진들의 경우에도 두 사람이 헤어지고 나면 상대방이 그 사진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는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최근에 노현정 사진유출 사건이 그런 경우였죠.
그런데 사람들은 왜 자신들의 섹스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걸까요? 자신들의 섹스장면을 찍어서 포르노 업체에 돈받고 팔아넘기는 사람들은 돈이 궁해서 그러는거니까 이해는 가는데, 결국 대부분의 섹스 비디오들은 자기들끼리만 보려고 찍는 것 아닙니까. 카메라를 앞에 놓고 섹스를 하면 묘한 스릴이나 흥분이 생기는 걸까요. 아니면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포르노 배우가 되보고 싶은 음탕한 환타지가 숨겨져 있는 걸까요. 아니면 자신들의 섹스 장면을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진짜 섹스 못지 않은 간접적인 흥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섹스하는 모습 그 자체가 미적으로 아름다우니까 찍어놓고 작품처럼 감상하려는 것일까요. 설마, 자신들의 섹스 테크닉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기 위해서 찍어두는 것은 아니겠죠? 혹시나 경험있으신 분, 대답 좀 해주세요.
근데 진짜 무서운건 셀카가 아니라 몰카인 것 같습니다. 셀카는 서로 동의하에 찍는거니까 그 동영상의 관리에 대해서 그나마 당사자가 조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반면에, 몰카는 전혀 대책이 없습니다. 남녀가 한 방에서 잠을 자는 경우에, 한 사람이 몰래 잠자다가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상대방의 자고 있는 모습, 혹은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을 손쉽게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이거는 무슨 관음증 환자나 협박범들만 하는 짓이 아니라, 아주 정상적인 사람들도 재미삼아서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 당사자는 얼마나 당혹스럽겠습니까. 특히 원나잇 스탠드나 짧게 만나고 헤어진 사이라면 촬영자를 찾아가서 따져묻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유명인들의 경우는,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 하나가 인생 전체를 망쳐놓을 수도 있을 겁니다. 요즘 사방에서 UCC 열풍 어쩌고 말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나 쉽게 촬영을 하고 누구나 쉽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시대'가 꼭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출처/이규영의연예영화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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